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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발생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美, 모더나에 1억7,600만 달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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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텍사스주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가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자 백신 개발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HHS)는 어제(2일) 백신 제조 업체인 모더나에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도록 1억7,6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H5N1이 젖소에서 검출되면서 인간 감염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3월 25일 텍사스주 낙농장에서 H5N1 감염 젖소가 처음 발견된 후 현재 12개 주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3명으로 모두 젖소 농장 근로자였습니다. WHO 자료에 의하면 인간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경우 사망률은 52%에 달합니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코로나 다음 팬데믹이 인플루엔자에 의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은 시간 문제”라며 “사람에게 전염될 때 사망률은 아마 25%에서 50% 사이의 치사율을 보일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인플루엔자의 경우 갑자기 출현한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오랜 기간 연구가 이루어져 이미 백신이 존재하는 만큼, 팬데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보건당국도 현재로서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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