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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국에서 '로드레이지 총격'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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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주행 중 화가 난 운전자가 총격을 가하는 일명 ‘로드레이지 총격’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에 텍사스 주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총기 범죄를 추적하는 온라인매체 ‘더 트레이스’가 비영리 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전국에서 로드레이지 관련 총에 맞은 사람은 92명이었는데 반해 2023년에는 481명으로 400%이상 급증했습니다.
화가 난 운전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3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총으로 쐈습니다.
이는 거의 하루에 한 명씩 총에 맞은 꼴이며,4명 중 1 명은 사망했습니다.
특히 텍사스주는 로드레이지 총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주로 나타났습니다. 텍사스는 지난 10년간 로드레이지 총격 사건이 741건 기록됐습니다.
샌안토니오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인 교통안전을 위한 커뮤니티 연합(Community Alliance for Traffic Safety)의 딘 드소토(Dean DeSoto) 전무이사는 2022년부터 총기와 관련된 도로 분노 사건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코로나19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총기 구매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총기 폭력도 증가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 미국에서 약 4,200만 개 이상의 총이 제조되었는데, 이는 기록 상 같은 기간 내 가장 많은 양입니다.
한편 운전 중 총을 쏘는 동기는 다양합니다.
2020년 3월 캘리포니아 주 서니 베일 시에서 루쿠안 장은 앞 차가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다’는 이유로 앞차를 추격한 후 정보 교환을 위해 차를 세웠을 때 앞차 운전자로부터 총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또한 2021년 10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시에서 티모시 앤릭스가 운전자에게 총을 11발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 운전자는 앤릭스가 ‘콜라를 던졌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나, 그는 지난 4월 살인혐의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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