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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서 탄도미사일 발사…"극초음속 시험발사 실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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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6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전 5시 30분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미사일은 약 250㎞ 비행 후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서 폭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 군은 이번 미사일이 고체연료 추진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로 분석 중에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24일에 이어 25일 밤에도 오물풍선을 살포하는 등 사흘 연속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복합적인 도발은 이달 말 한미일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다영역훈련 '프리덤 에지'를 앞두고 미 핵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스함 등 미 제 9항모강습단이 지난 22일 부산에 입항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25일) 부산에 정박 중인 루스벨트함에 올라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핵 선제사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또 한번 강조했습니다.
같은날 충남 보령 웅천사격장에서는 육군의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실사격 훈련이 실시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군은 조만간 연평도, 백령도 등 서북도서에서 K-9 자주포 해상실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이후 서해완충구역에서 처음으로 사격훈련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북한이 그동안 서해 해상실사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만큼, 이번 훈련 실시 이후 한반도 긴장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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