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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5일만에 오물풍선 또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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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습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9일 이후 15일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경 부근에는 또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풍선 안에는 일정한 크기의 폐종이, 비닐 등 급조한 것으로 보이는 소위 ‘살포용 쓰레기’가 다수였지만 그 중 김정일·김정은 권위를 훼손하는 폐기물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일반 주민들도 동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긴급한 행정력 동원에 따라 북한 주민들의 오물 살포에 대한 반감,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또 인분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있는 기생충도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다만 이번 살포된 토양은 소량으로서 우리 군 등에서 수거·관리, 살포 오물로 인한 토지 오염, 감염병 우려 등 위해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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