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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보수 지역 태런 카운티에 정치적 변화 감지돼…연방 이민 단속 프로그램 제동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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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정치적 보수 성향 지역으로 잘 알려진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에서 강력한 이민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이 나타난 가운데, 이를 두고, 해당 지역의 정치적 성향에 변화가 일고 있는 신호라는 조심스런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권선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태런 카운티의 이주민 인권 운동가들과 로컬 옹호 단체들을 중심으로 많은 주민들이 공화당 소속 정치 지도자들이 밀어 부친 이민 강화법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면서, 이주민 단속 프로그램 진행 상황이 해당 카운티에서 예기지 못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몇 주 전부터 카운티 교정 기관이 연방 이민국의 지시대로 구금 상황에 처한 불법 이주민들을 특정해 수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치에 반대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해당 카운티에서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을 주도한 시민과 인권 단체들은 카운티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이민 단속 반대 집회를 열었으며, 십여 명의 운동가들은 더 적극적으로 연방 정부와 로컬 당국의 이민 단속 관련 합의를 증언하기 위해 카운티 회의에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는 해당 카운티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이처럼 과감한 반대 움직임을 두고 일각에서 전통적인 보수 강성 지역인 해당 카운티의 정치 성향에 변화가 일고 있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해당 카운티의 이러한 변화가 몇 년 전부터 민주당 정치인들이 해당 지역에서 지지 기반을 확대해 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권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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