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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알베르토' 미국·멕시코 강타..."주말에 최대 500mm 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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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역대 최악의 허리케인 시즌이 예고된 가운데 올해 첫 열대성 폭풍 '알베르토'가 수요일부터 멕시코와 텍사스 남부 지역을 강타해 4명이 숨졌습니다.
알베르토의 세력은 약화됐지만 주말에도 최대 500mm의 폭우가 더 내린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알베르토'로 인해 멕시코에서만 여러 명이 물살에 휩쓸리거나 감전돼 숨졌습니다.
강한 폭우에 다리가 무너져 끊겼고, 불어난 강물에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텍사스 남부 브라조리아 카운티에도 많은 비바람을 퍼부어 해변도시가 물에 잠긴 수중 도시로 변했습니다.
최대 풍속 시속 75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던 알베르토는 어제(20일)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했습니다.
하지만 미 허리케인 센터는 멕시코 북동부에 주말까지 최대 500mm의 폭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렉 에봇 텍사스 주지사는 남부 51개 카운티에 재난 선포를 했습니다. 유엔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구호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올해 대서양의 해수 온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데다 라니냐 등 여러 가지 악조건 때문에 평년보다 허리케인이 더 강하게,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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