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美연준, 기준금리 5.25~5.50% 또 동결
페이지 정보
본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12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앞서 지난해 6월 약 15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7월 다시 베이비스텝(0.25%p)을 밟았지만, 이후 9·11·12월과 올해 1·3·5월에 이어 이번까지 일곱 차례 연속 금리를 묶었습니다.
이날 공개된 새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는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이 5.10%로 제시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이 기대하는 연준 피벗 시점도 당초 9월에서 연말에 가까운 11월 또는 12월로 늦춰지는 분위기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 지표(전년동월대비 3.1%)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좋은 수치지만 아주 좋지만은 않다"며"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로 내려온다는 확신 없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압박이 줄었지만, 여전히 크다"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줄어 노동시장이 균형을 잡아가고 있지만 임금은 여전히 지속 가능한 경로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고있다"고도 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물가 지표가 비록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지만, 아직은 금리인하에 나서도 될 만큼 확신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