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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美주도 '가자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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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3단계 휴전 계획을 지지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들 중 기권한 러시아를 제외하고 모두 결의안에 찬성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제안한 3단계 휴전안은 △1단계: 6주간의 전투 중단, 인질 일부 석방,이스라엘군의 인구 밀집 지역 철수 △2단계: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하마스의 모든 인질 석방 △3단계: 가자지구 재건이 내용입니다.
안보리 결의안 통과는 휴전을 위한 국제적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은 휴전안에 긍정적이라며 하마스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라는 입장입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안보리 결의는 “휴전안을 수용하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하마스에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휴전을 위한 요구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주유엔 이스라엘 대표부 관계자가 휴전안 수용 의사는 밝히지 않은 채 모든 인질이 석방되고 하마스 지도부가 투항해야 총성이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카타르에서 만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지도부는 항구적 휴전,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가자 지구 포위 해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놨습니다.
하마스는 “안보리 결의에 담긴 내용을 환영한다”는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한편 엔비시(NBC) 방송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질 120여명 중 미국 시민권자 5명만이라도 빼내기위해 이스라엘을 배제하고 하마스 쪽과 협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카타르 정부를 중재자로 내세운 협상이 논의돼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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