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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김건희 여사 소환' 묻자 "법 앞에 예외도 성역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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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소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 법 앞에선 예외나 특혜, 성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검찰 인사가 마무리되고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팀이 재편된 이후 ‘신속·엄정 수사’를 주문한 기존 입장을 다시금 명확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는 연일 광폭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배우자들 행사를 위해 김 여사가 몇 달 동안 식사 메뉴까지 챙겼다며 역할을 부각시켰습니다.
'명품백 수수' 영상이 공개된 뒤,총선 이후까지 5개월간 잠행을 이어가던 모습과는 확연히 대비됩니다.
검찰의 소환 조사 방침이 사실상 정해진 상황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편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김 여사가 인도 내에서 타지마할로 이동하기 전에 정작 주무 부처 공무원들은 귀국한 것을 두고 타지마할 방문이 관광 성격 아니었냐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 측은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라며 타지마할 방문도 외교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는데 주무 부처인 문체부 공무원들은 왜 타지마할도 안 가고 귀국했느냐는 겁니다.
여당은 이미 '어떻게 사흘간 기내식 비용이 4인 가족 5년 치 식대인 6292만 원이 나올 수 있냐'며 총공세에 나선 상황입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며 특검법까지 발의된 가운데 여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김 여사 측은 '정치 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5일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나서 “점입가경으로 논란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며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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