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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 차남, 총기불법 재판 시작…바이든 “무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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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총기불법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이 3일 시작됐습니다.
헌터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연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총기 불법 소지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헌터는 2018년 10월 델라웨어주 한 총기 상점에서 마약 중독 여부에 대해 거짓으로 서류를 작성하고 권총을 구매해 11일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델라웨어주에서는 마약 중독 이력이 있으면 총기 구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헌터는 탈세 혐의도 받고 있어서 내년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아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고 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와 바이든 대통령 딸인 애슐리 바이든 등이 직접 법정에 참석해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터 측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정치적 압박으로 법무부가 기소에 나섰다는 입장입니다.
헌터는 과거 술과 마약에 빠졌고 이 때문에 군에서 불명예 전역하는 등 올해 대선 앞둔 아버지에게 ‘아픈 손가락’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헌터는 국내외 기업로비스트로 활동했지만 공화당 진영으로부터 아버지 조 바이든의 ‘정치적 영향력’을 업고 활동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재판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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