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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경찰, 악어 입에서 여성 시신 발견...악어는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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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서 악어의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휴스턴 경찰은 지난 28일 오전 8시 40분께 휴스턴 동남부 해안의 클리어 레이크와 이어진 늪지대에서 악어(alligator)의 턱 안에 사람의 시신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악어가 시신을 더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으로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경찰 잠수팀이 현장에 출동해 시신과 악어 사체를 수습했습니다.
경찰은 당일 한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그 일대를 수색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희생자를 60대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카운티 법의학 연구소의 검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역 방송에 따르면 희생자의 남편은 아내가 사고 전날(27일) 오후 7시 30분께 산책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현지 주민인 앤젤라 데러스는 "저 아래에 8피트, 10피트 길이의 악어들이 산다. 나는 그들이 햇볕을 쬐며 누워있기를 좋아하는 곳을 안다"며 "하지만 여기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처음 들어서 조금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휴스턴의 북동쪽에 있는 클리블랜드에서도 한 경찰관이 도로에서 악어를 쫓아내려다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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