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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테슬라 FSD 주행중 열차와 충돌할 뻔…운전자 급제동해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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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행 보조 시스템 FSD(Full-Self Driving)를 켠 채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열차와 충돌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이 전방의 철로와 건널목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8일 NBC 뉴스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한 테슬라 FSD 사고 동영상의 주인인 운전자 크레이그 도티는 테슬라의 FSD 기술에 문제가 있거나, 최소한 자신의 차량에 탑재된 FSD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고 영상을 보면 전방 도로를 가로지르는 철로에 기차가 지나가고 있는 데도 주행 중이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달리다가 기차와 충돌 직전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건널목 차단기에 부딪힌 뒤 멈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도티는 이 사고가 지난 8일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차량은 시속 60마일(96㎞)로 주행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도티는 FSD 시스템을 이용 중이었으며, 차량이 건널목의 신호등을 보고 멈출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달려가는 바람에 그는 직접 브레이크를 밟고 운전대를 옆으로 돌려야 했습니다.
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도티에게 차량 제어 실패를 문제 삼아 175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테슬라의 FSD는 그 이름에 '완전히 스스로 주행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운전자의 상시 개입이 필요한 주행 보조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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