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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난 장기화에 관련 영세업체까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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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이 100일 가량 계속되면서 환자 감소로인해 간병인·알바직원·청소부·마을버스기사 등이 실직하고, 식당·편의점·환자방 등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또 의료 소모품을 생산하는 영세업체는 경영난을 견디지못해 공장 문을 닫았습니다.
대부분의 대형병원은 '수술·외래환자 감소를 입원 감소, 병동 폐쇄'로 대응했습니다. 이에 간병사 요청이 하루 8~10건이었는데, 지금은 1~2건뿐으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청소용역업체도 병동을 폐쇄하고 통합하면서 미화원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지하철 역과 병원을 운행하던 마을 버스의 승객도 절반 이상 줄어 회사가 위태해 졌습니다. 병원내 편의점과 식당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암수술이 줄고 뒤로 밀리면서 지방환자를 위한 일시 거주시설인 환자방도 텅텅 비었습니다.
수술이 줄자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사용하는 의료 소모품 사용량이 급감해 의료용품 업체도 경영난에 빠졌습니다.
대형병원의 경영난이 영세업체로 이어진 겁니다.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국장은 "병원 관련 영세상인이나 업체가 급작스레 대형병원 환자 축소 사태에 맞딱뜨리면서 뜻하지 않은 유탄을 맞고 있다"며 "정부가 직접적으로 지원하기는 쉽지 않을 테지만 대출 보증 같은 간접적인 지원을 하는 식으로 업종에 맞는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 국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전공의가 조속히 돌아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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