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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해산물 레스토랑 레드랍스터 파산...'새우 무한리필'이 발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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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해산물 외식업체 레드랍스터가 파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제공하던 20달러 새우 무한 리필 메뉴가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레드랍스터는 19일 플로리다주 파산법원에 연방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자산은 10억달러, 부채는 100억달러로 서류에 기재됐습니다.
챕터11 파산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기업이 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레드랍스터는 앞서 지난 13일 실적이 부진한 93개 매장에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레드랍스터 측은 이번 파산보호 신청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객들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데다 비용 급등과 금리 상승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월요일 한정 이벤트였던 새우 무한 리필 이벤트를 지난해 5월 부터 상시로 확대한 것이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힌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부 고객들이 SNS를 통해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새우를 먹을 수 있는지 경쟁을 벌이는 등 수요가 폭발하면서 회사엔 악재가 됐습니다.
결국 회사는 자신들의 계산 실수를 인정하고 이 메뉴의 가격을 25달러까지 인상했으나 손해는 막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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