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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꼴 날라" 中 테무·쉬인, 美 매출비중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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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전략으로 전세계를 휩쓰고 있는 차이나커머스(C커머스) 기업들이 규제 칼날을 피해 미국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은 매력적이지만, 자칫 대(對) 중국 규제로 강제매각 위기에 처한 ‘제2의 틱톡’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쇼핑몰 테무(TEMU)와 패스트패션 쉬인(SHEIN)이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미국에서 유럽 등 다른 국가로 옮기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테무는 이미 미국 마케팅을 축소하고 유럽과 다른 국가 가입자 확대에 나섰습니다. 테무 측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의 일환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지만, WSJ는 틱톡 강제매각 법안 통과가 전략변화의 전환점이라고 전했습니다.
WSJ는 테무가 미국 로비시장에서도 철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테무는 물류센터도 미 본토가 아닌 멕시코에 건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저가 패스트패션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쉬인도 상장 전략을 바꿨습니다.
당초 미국 뉴욕거래소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최근 영국 런던거래소(LSE) 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소매협회(NRF) 가입조차 거절 당하는 굴욕을 맞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명목은 쉬인이 중국 신장 위구르족 강제노동으로 생산한 면화제품을 판매한다는 의혹이지만, 실상은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견제조치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쉬인은 기업 가치가 약 660억달러에 달하면서 상장 성공시 올해 전세계 상장 최대어가 될 것으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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