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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정책 오락가락… 10억달러 무기 지원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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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가 10억 달러의 무기를 이스라엘에 지원하는 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어제(14일) 보도했습니다.
WSJ는 바이든 행정부가 라파에서의 전면 지상전을 고집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갈등이 커지는 것을 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8일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전면 지상전을 실시한다면 미국의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 이와 상반된 행보를 보인 겁니다.
이에 11월 대선을 앞두고 집권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이자 자금력이 막강한 유대계 유권자를 의식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對)이스라엘 정책이 우왕좌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3일 뉴욕타임스-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시에나대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 등 6개 경합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스콘신 1곳에서만 앞서고 나머지 5개 주는 밀렸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인 젊은 층, 무슬림 등이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반발하며 지지를 철회하는 모습이 뚜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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