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꽉막힌 가자지구 검문소…구호 트럭 통행 안돼
페이지 정보
본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통하는 주요 검문소들을 폐쇄한 탓에 인도주의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한 구호품이 며칠째 반입되지 못하고 있다는 구호단체들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10일(현지시간), 구호단체들을 인용해 가자지구의 주요 검문소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 최남단과 이집트를 잇는 라파 검문소는 이스라엘군에 점령당해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로 통하는 케렘 샬롬 검문소는 8일 재개방됐지만 구호품 트럭이 이곳을 통과한 정황은 보고된 바 없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아르노 카밀리 공급 코디네이터는 "이스라엘 당국이 케렘 샬롬 검문소를 개방한다고 발표했지만 보안상 이유로 구호품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도 가자지구 남부를 통해 연료를 포함한 어떠한 원조도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로 통하는 에레즈 검문소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마저도 안전이 확보된 것은 아닙니다.
가자지구 진입 자체도 문제지만, 내부에서 구호품을 운반하는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구호단체들은 주로 가자지구 남쪽에 사무실·창고·물류 센터 등을 설치했는데,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공격과 이로 인해 파괴된 도로는 물리적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