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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선 걸림돌은 '물가'···58% “현 경제 정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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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주춤한 상황에서 절반이 넘는 유권자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58%로 지난달(55%)에 비해 3%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경제 정책이 ‘도움이 됐다’고 답한 유권자는 지난달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해 28%에 그쳤습니다.
FT는 “녹색 제조업 일자리 만들기와 미국의 삐걱거리는 인프라 재건을 목표로 한 ‘바이드노믹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유권자 71%는 현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높은 물가를 가장 큰 재정적 문제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고물가 이외에도 소득 수준을 걱정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월 45%에서 49%로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주택 비용을 걱정한다는 응답자는 27%에서 32%로 증가했습니다.
각 대선 후보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선 바이든 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높았습니다.
경제 공약은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발표된 ABC뉴스·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주요 문제로 경제(88%)와 인플레이션(85%)을 꼽았습니다.
이 조사에서도 인플레이션을 더 잘 해결할 것 같은 대선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44%)이 바이든 대통령(30%)보다 더 많이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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