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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과다투여' 美 요양시설 간호사 살인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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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간호사가 인슐린을 이용해 총 19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리 카운티 법원은 3건의 살인 혐의와 19건의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헤더 프레스티(41)에게 종신형과 380년에서 760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프레스디는 환자 22명에게 인슐린을 과도하게 투여해 이 중 19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프레스디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치코라 지역의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3명에게 인슐린을 과다 투여했습니다.
이 중 2명이 사망했고, 프레스디는 2건의 살인과 1건의 살인 미수, 1건의 가중 폭행, 3건의 돌봄 의존자 방치, 3건의 무모한 위험 행동 혐의로 지난해 5월 기소됐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프레스디가 5개의 다른 치료 시설에서 19명의 환자를 학대한 혐의를 발견해 지난해 11월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이 중 17명이 사망했습니다.
검찰은 프레스디가 인력이 부족한 야간 근무 시간을 틈타 인슐린을 투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 과도한 인슐린 용량을 견뎌낼 듯한 낌새가 보이면 인슐린을 추가 투여하기도 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나 치료 시설 동료들과 나눈 채팅에선 "언제쯤 죽는 거지?" 같은 발언을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나이대는 43세부터 104세까지 다양했습니다.
프레스디는 2018년부터 약 5년 동안 11개의 의료 시설을 전전하며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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