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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들 "올해 세계무역 성장 2배 이상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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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미국 경제 호황에 힘입어 올해 세계무역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들 국제기구는 모두 지난해 물가상승, 금리 급등, 수요 부진으로 둔화했던 글로벌 상품 교역이 올해 들어 급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증가세가 상당 부분 광범위한 경제성장과 함께 무역이 증가한데 따른 "경기 순환적 회복" 때문이라면서 중국과 동아시아가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도 최근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무역량 증가율이 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닐 셰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수요 감소로 인해 교역 활동에 타격을 줬던 제조업 불황이 현재 정상 궤도를 회복했다"면서 무역에 의존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잠정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회복세에도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한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도 세계 무역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FT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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