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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미국 증시 2년반만의 최악…트럼프발 무역전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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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무역전쟁 심화 우려 등으로 1분기 미국 증시가 2년 반만의 최악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지난 3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지수는 0.55% 상승한 5,611.85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14% 하락한 17,299.29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 기준으로 S&P500은 4.6%, 나스닥은 10.4%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인플레이션을 재촉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두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제시 마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투명성이 이렇게 지속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면서, 관세 위협이 주식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을 증가시킨다고 전했습니다.
나스닥지수의 급락 원인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과도한 지출 우려였습니다. 엔비디아는 19.3% 급락하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1%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스턴 파트너스의 마이클 멀래니는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유럽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약 5% 상승했으며,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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