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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백 신속 수사하라"...이원석 검찰총장 속내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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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권은 이 총장을 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명품 백 의혹’을 둘러싼 고발 사건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개월간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총장 지시로 검사를 추가 투입해 전담 수사팀을 꾸리는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여권 인사들은 “총선도 끝났으니 자연스러운 절차”라고 하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이 총장의 임기는 오늘 9월 끝납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곧 임기가 끝나는 검찰총장이 독자 행보를 하려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 총장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지시가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방해하려는 차원이란 것입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갑작스러운 검찰총장의 신속 수사 지시가 특검범을 피해보려는 꼼수는 아닌지 강한 의구심을 제기한다”고 했습니다.
이전부터 민주당은 이 총장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왔습니다.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달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을 연일 제기하자, 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사실로 간주하면서 “당장 관련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라”고 이 총장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검찰 독재 정치 탄압 대책 위원회’는 “제2의 윤석열, 한동훈이 되려 하는 것이냐”며 이 총장을 재차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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