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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3%에 불과한데 사무직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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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3%대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는데도 일부 사무직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제 “기업들이 채용공고만 올려두고 ‘완벽한 인재’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직원을 뽑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나중에 활용할 이력서를 쌓아두기 위해 채용 공고를 내지만, 실제로는 불투명한 전망 때문에 채용을 꺼리고 있다는 게 WSJ의 분석입니다.
노동부의 비농업 일자리 통계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수정되는 등 부정확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노동부는 당초 지난 1월 일자리가 35만 3000건 늘어났다고 발표했으나, 한달 뒤 34%나 적은 22만 9000건에 불과했다고 뒤늦게 수정했습니다.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 요건은 한층 까다로워진 반면 임금은 낮아지고 있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일하다 지난 1월 실직한 메이케이샤 스콧 파커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자리에 원래보다 10달러 낮아진 시급으로 채용공고가 올라왔다”며 “회사에서 제안했다면 임금을 낮춰서라도 계속 일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채용은 정부·의료·건설·레저 및 접객업 부문에서 4분의 3 넘게 이루어졌고, 기술·금융·법률·회계 같은 전문직은 일자리가 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엔 일할 사람이 없어 구직자 우위였던 시장이 역전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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