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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공들이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소송 줄줄이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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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 사업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주행 보조기능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교통사고 소송을 줄줄이 앞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오토파일럿 관련 교통사고 재판이 내년에 최소 8건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원고 측은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의 성능을 과장했고, 이에 따라 운전자들이 지나치게 안심했다가 사고로 이어졌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소송에 따르면 한 여성은 2022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테슬라를 타고 가다가 고속도로에서 멈춰 서 있던 다른차량을 들이받았고, 이후 차에서 나왔다가 다른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다른 남성은 지난해 음주 후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을 사용해 귀가하다 몇분간 역주행했고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상대 운전자를 숨지게 했습니다.
테슬라 측은 운전자가 최종적으로 차량 통제 책임을 지는 만큼 테슬라의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 관련 소송 1건에 대해 합의로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승산이 높지 않다고 여겨져 왔던 유사 소송들에 새로운 모멘텀이 생기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한편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와 1분기 인도량 부진속에 테슬라 주가는 최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폭락한 이후 자율주행 장치인 '풀 셀프 드라이빙'(FSD)과 로보택시(무인택시) 관련 기대감으로 테슬라 주가는 다시 반등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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