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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일 만에 첫 영수회담‥135분 회담 끝에 "합의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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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회담을 열었습니다.
2시간이 넘게 진행된 회담에서 공동 합의문을 만드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지만,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의대 증원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협치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태원 특별법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쟁점 현안에서는 평행선을 달려 향후정국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옵니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이 추진해온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 의지를 보인 게 가장 명시적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정책적 현안이라는데도 인식을 같이하는 등의 소득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쟁점인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두고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의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 특검) 수용 요구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에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회담 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 발언을 경청하며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민감한 현안에선 기존 입장차만 재확인했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또한 대통령실은 지속적인 회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협치 의지를 보인 반면 민주당에서는 회담의 성과를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제22대 여소야대 국회를 앞두고 협치가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불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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