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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분기 성장률 1.6%로 둔화…스태그플래이션 우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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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1%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높은 금리 수준 탓에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어제(25일) 밝혔습니다.
작년 4분기(3.4%)와 비교할 때 성장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크게 둔화한 것은 물론이며,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한참 낮았습니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투자를 주저하는 가운데 소비가 계속 둔화하면 미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매우 빨리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연방준비제도가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꼭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학자인 콘스턴스 헌터는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뜻밖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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