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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먹구름 드리운 한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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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한국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 3개월 만에 1%대로 올라서며 '깜짝 성장'을 보였는데,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현재 고금리, 고유가, 고물가 '3고를 겪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이상 기후와 작황 부진으로 사과 등 과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양배추와 김 등 농수산물 가격도 올랐습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중국 인터넷 쇼핑몰의 저가 공세또한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쇼핑 플랫폼들이 가격 공세에 나서면서 한국내 이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1천 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의 저가 상품 공세가 거세질수록, 한국내 소비재 상품들이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그러면 한국 중소 제조업과 유통 서비스업 모두에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25만 원 지급과 추경 편성도 힘을 잃을 가능성이 큽니다.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게 되면 약 13조 원이 풀리는데 물가를 잡으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어긋나는 모양새입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어제 이런 부분을 강조하면서 전 국민 25만 원 지급이나 추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장과 물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 당국의 고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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