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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형사재판 본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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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형사재판이 어제(22일) 본격적인 심리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형사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에 출석하며 "이번 재판은 매우 불공정한 마녀 사냥이자 선거 개입"이라며 "미국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모두 진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범죄 계획을 세웠고, 사업 기록을 거짓으로 꾸밈으로서 범죄 음모를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모두 진술에서 '성추문 입막음 사건'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측은 "해당 비용은 2016년 대선 당시 피고인의 성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불한 돈이 아니며, 검찰의 주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자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변호인측은 "민주주의에서 선거에서 이기려는 시도 자체는 불법이 아닌데도 검찰은 억지로 범죄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이 시작된 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PBS 등이 지난 16~18일 등록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51%의 지지를 얻어 48%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p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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