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美 하원 '우크라·이스라엘·대만 950억 달러 지원안' 통과
페이지 정보
본문
연방 하원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에 대한 950억 달러 규모의 안보지원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하원은 20일 본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 규모의 지원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습니다.
민주당 전원과 공화당 101명이 찬성했습니다.
하원은 이스라엘에 대한 260억 달러 규모 지원안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동맹 및 파트너에 대한 81억 달러 규모 지원안도 통과시켰습니다.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안보지원 패키지 처리를 요청한 지 6개월여 만입니다.
하원이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를 뚫고 안보지원 예산을 처리하면서 열세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황도 반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원은 오는 23일 이들 법안 처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화당은 안보지원 패키지 처리에 반대해 왔으나,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며 중동긴장이 고조된 것이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스라엘 지원 필요성이 커지자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지원 등을 개별 법안으로 분리해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공화당 강경파는 이번에도 반대 뜻을 분명히 했지만, 공화당 온건파가 민주당과 연합하며 법안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