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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사태 여파로 대형 병원의 경영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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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집단으로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환자 수 감소로 수입이 줄어든 대형 병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대형병원 간판 격인 서울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은 전공의 이탈 일주일 만에 수술과 입원이 반 토막 났습니다.
병원들은 비상 경영 체제, 무급 휴가, 희망퇴직, 마이너스 통장 등의 방법으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빅5 병원 가운데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은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말 기존 500억원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2배 늘렸고, 병동 간호사를 중심으로 무급 휴가를 신청받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도 의사를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7일 무급 휴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행정직 등병원 직원들 사이에서는 “경영난은 전공의 이탈로 발생했는데, 병원에 남은 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대한병원협회에따르면, 지난 2월 16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인 전국 수련 병원 50곳의 전체 수입은 2조24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238억원 줄었습니다. 한 병원당 평균 84억원가량 수입이 감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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