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이든, 中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페이지 정보
본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3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철강 제조 산업 등이 주력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등 경합주의 표심 잡기용으로도 풀이됩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바이든 대통령은 값싼 중국산 수입품의 홍수로부터 미국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들을 향해 구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최근 들어 미·중 무역전쟁 수위가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중국의 불공정 행위가 심각한 산업 분야로 “철강, 알루미늄,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 자동차 및 중요 광물 등”을 거론하면서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 등 대응 조치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이달 초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청정에너지 분야 과잉생산문제와 이로 인한 글로벌 시장 왜곡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실제 관세 인상 조치가 이뤄질 경우 중국의 반발과 보복으로 무역전쟁에 다시 불이 붙을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