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격추 미사일 보이며 '보복' 예고…"이스라엘, 시간 끌기 심리전"
페이지 정보
본문
이스라엘이 며칠 전 이란이 쐈던 미사일 잔해를 공개하면서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는데, 그 방식과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취재진을 북부 줄리스 군 기지로 불러 모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요격한 이란 탄도미사일 잔해를 공개하며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여지를 뒀습니다.
즉각적인 군사 보복에는 사실상 선을 그은 건데, 이란의 공격을 막는 데 도움을 준 우방들의 자제 요구를 대놓고 무시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을 끌면서 이란의 불안과 공포를 극대화하려는 심리전 요소도 담겨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미국이 며칠 안에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도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대이란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서방의 발 빠른제재 논의는 이란에 책임을 묻는 동시에 확전 위기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을 달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건은 이미오랜 제재로 경제가 피폐해진 이란이 추가 제재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입니다.
격렬히 반발할 경우 중동 정세는 다시 격랑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