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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빈방문 기시다와 텍사스 고속철도 건설안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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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텍사스주에서 미국 최초의 고속철도 건설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9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양국 정상이 텍사스주에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소식통들은 해당 고속철도는 달라스와 휴스턴을 연결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노선 전체 길이는 약 236마일이며 완공 시 미국 역사상 첫 번째 고속철도가 됩니다.
다만 한 소식통은 관련 논의가 무르익지 않은 데다, 세부 사항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입장 표명을 미룰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달라스와 휴스턴을 오가는 고속철도 건설은 이전에도 추진된 바 있습니다. 텍사스 고속철프로젝트는 1980년대부터 관련 사업을 논의했지만 토지 보상 문제와 치솟는 건설 비용 탓에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환기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만약 달라스-휴스턴 고속철도가 완공될 경우 현재 자동차로 3시간 30분가량 걸리는 이동시간은 최대90분까지 줄어들 전망입니다.
앞서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은 지난 7일 한 인터뷰를 통해 고속철도착공을 확신한다며 "좀 더 구체적인 설계와 비전으로 바뀌어야 하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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