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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개기일식 우주쇼에 북미 대륙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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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진귀한 개기일식이 관측돼 수많은 이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개기일식이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되면서 이 희귀한 우주쇼에 수억 명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날 텍사스를 비롯해 지역에 따라 개기일식 또는 부분일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봤습니다.
ABC, CBS, NBC, CNN 등 주요 방송들은 아침부터 특별방송을 편성해 주요 개기일식 지역을 생방송으로 연결, 중계방송을 하며 '잊지 못할 우주쇼' 현장을 시시각각 전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개기일식 관측 지역의 인구는 약 3천200만명에 달하며, 연방 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약 500만 명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속 시간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2017년 당시 최대 2분 42초였던 데 비해 이번에는 텍사스에서 최대 4분26초가량 펼쳐졌습니다.
또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온도가 섭씨 5도 이상 떨어져 쌀쌀한 밤처럼 느껴졌고 달라스 동물원에서 일하는 직원은 개기일식이 시작되자 홍학이 연못 한가운데에 모여들었고 펭귄도 모두 모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제분석회사 페리먼그룹은 이번 개기일식이 10여개 주의 호텔, 레스토랑, 여행 등 산업에 붐을 일으키면서 총 6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 부양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페리먼그룹은 특히 달라스 등 대도시를 끼고 있는 텍사스가 약 14억달러 규모의 가장 큰 경제적 이득을 누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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