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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장 "인플레 둔화 좀 더 확인 필요"…금리인하 신중론 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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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어제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겠다"는 신중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 대선과 관계없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주최 포럼 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년 동기대비 기준으로 올 2월 전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2.5%로 1년 전의 5.2%보다 낮아졌다"며"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은 크게 둔화했지만 여전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반 데이터도 견조한 성장세, 강하지만 재조정 중인 노동시장,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전반적 상황을 크게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며 "강한 경제와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리를 결정할 시간이 있다"고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Fed의 독립성에 대해 상당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정치권에서 Fed의 통화정책에 개입하거나 관여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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