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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거주 한인 노인, 10명중 6명 "생활고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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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한인 노인 10명 중 6명 꼴로 렌트 등 주거비와 식비 및 의료비 지출과 같은 기본 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0% 정도는 기본 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빈층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한인 시니어들의 어려운경제 상황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는 한인 비영리 봉사단체인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3일 공개한 미주 한인 노인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드러났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저지, 워싱턴 DC, 시카고, 휴스턴 등 미국내 7개 한인 밀집 지역 거주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거주지, 일상생활, 대중교통, 개인 재정, 건강 및 의료 혜택, 대인관계, 정부 지원 및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접근성 등의 다양한 항목들에 대해 매우 포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들 7개 지역 거주 50~64세 한인 남녀50%와 65세 이상 한인 노인 남녀 50% 비율로 전체 한인 819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한인 노인 10명 중 6명은 금전적으로 주거비, 식비,의료비 지출과 같은 생활 유지에 필요한 지출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0%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이유로 언어 장벽을 꼽았으며, 전체 응답자 73%가 영어를 원활하게 구사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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