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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또 최고치 경신…美 금리 인하 기대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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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미 달러 대비 금 현물가격(XAU/USD)은 오늘 오전 한때 1.32% 상승해 온스당 2265.5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2% 이상 상승한 온스당 2286.3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전 최고 가격은 지난달 28일 기록한 각 2232.37달러, 2254.80달러였습니다. 최근 연준이 5월 또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월의 2.9%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둔화된 것입니다.
세계금협회(WGC)의 시장 전략가 조셉 카바토니는 "많은 시장 투기꾼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와 관련해 자신감을 얻고 위안을 받으면서 금값 상승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값의 상승세는 해외 수요가 늘어나는 영향도 받고 있습니다. 투자관리사 가벨리 펀드의 포트폴리오 관리자 시저 브라이언은 "중국에서 부동산 부문이 부진하면서 민간 투자자들이 금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중국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고, 중국의 주식과 위안화도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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