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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AI 기술 발전으로 금융 사기 더 정교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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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재무부가 어제(27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들이 금융 사기 범죄에 더욱 쉽게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재무부는 지난해 말 은행과 정보기술(IT) 기업, 데이터 제공업체, 자금세탁방지기관 등 관련 업계 임원 42명을 상대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 결과에 기반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연방수사국(FBI) 산하 인터넷 범죄 고발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공간에서의 금융 사기 피해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25억달러에 달했고 한 해 동안 접수된 민원도 88만 건이 넘었습니다.
특히 이메일로 자행되는 피싱 사기도 한층 치밀해지고 있는데, 실제와 거의 흡사한 서식을 적용하고, 챗GPT 등 대화형 챗봇을 활용하면 외국인도 원어민을 완벽하게 흉내 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소규모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등을 활용한 범죄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통령 직속 금융·은행정보인프라위원회, 업계 주도 비영리 기구 금융서비스부문조정협의회 등 여러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일관된 규제 지침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미국은행협회(ABA)는 대형 금융사와 중소형 금융사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범죄 관련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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