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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 10명중 1명 '빈곤'…아시아계 빈곤층 34% 학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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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의 10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린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특히 인종별로 한인도 같은 수준의 빈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 센터는 연방 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기준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전체 아시안 중 10%의 가구소득이 연방 빈곤선 이하로 나타난 가운데, 인종별로 구분했을 때 한인 역시 아시안 전체 평균과 같은 10%로 나타났습니다.
인종별로 버마(19%), 몽족(17%), 몽골(16%) 계 등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아시안 빈곤층 중에는 대학 학위를 가진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는데, 25세 이상 아시안 빈곤층 약 3명 중 1명(33%)가 학사학위 이상 보유자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퓨리서치 센터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아시안 성인 7,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빈곤층 아시안 성인 57%가 비상금을 저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42%는 공과금 납부가 힘들고, 38%가 푸드뱅크 또는 기부단체에서 식품을 받고, 33%가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러운 것으로 조사됐고 28%는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빈곤 여부와 관계없이 아시안들 사이에서 ‘아메리칸 드림’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은 내 집 마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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