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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호텔 수영장서 8세 소녀, 16인치 파이프에 빨려들어가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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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 호텔 수영장에서 8살 소녀가 수영장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8살 알리야 자이코는 지난 23일 가족과 함께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휴스턴 경찰국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6시간만인 같은날 오후 5시쯤 폭 40cm의 호텔 수영장 파이프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입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알리야가 물에 들어간 후 나오지 않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해리스 카운티 법의학연구소는 알리야의 사망 원인을 물리적 힘으로 인한 질식 또는 익사로 지목했습니다.
유가족 변호인은 "알리야의 작은 몸이 파이프로 6m까지 빨려 들어가면서 뒤틀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알리야의 가족은 해당 호텔과 모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1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알리야의 엄마 다니엘라는 호텔 측의 미숙한 대응으로 구조가 늦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알리야가 사라진 후 호텔 측에 CCTV 영상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지만 호텔 측은 “경찰이 있어야 영상을 볼 수 있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다니엘라는 호텔 수영장 물관리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텍사스 실종자 수색단체 설립자는 “파이프 펌프가 물을 밀어내는 대신 빨아들이는 등 오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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