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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지정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25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22일 대전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또한 전국 곳곳에서 탄핵 반대와 촉구 집회가 연이어 개최됐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이름을 연호하며 '탄핵 무효'를 외쳤고,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즉각 탄핵·국민의힘 힘 해체' 등을 주장했습니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2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으며,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 팻말 등을 치켜들고 윤 대통령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을 2만명이라고 주장했고, 경찰은 최대 1만7천여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집회에는 손현보 세이브코리아 대표, 윤상현·장동혁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김근태 전 육군대장, 전한길 한국사 강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박희조 동구청장·박충규 대덕구청장 등이 무대에 올라 집회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한편 윤석열정권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오후 4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 장소와 700∼800ｍ 떨어진 서구 은하수 네거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최측 추산 1천500여명, 경찰추산 900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안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 '국민의힘 해체' 등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해 주변에 경찰 인력 650여명을 배치했고 직접작 충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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