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럼프 대통령, 출생시민권 폐지 행정명령 ... '텍사스에 큰 파장 예상'
페이지 정보
본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출생 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 제한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텍사스를 포함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첫날 여러 이민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그중 하나는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미국 시민권자나 합법적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가 시민권을 자동으로 취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명령은 내달 19일부터 시행되며, 30일간 유효합니다. 다만 그 이전에 태어난 사람에게는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에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영향을 받을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미국 이민 위원회(American Immigration Council)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에는 약 89만 명의 미 시민권자 자녀가 적어도 한 명의 서류 미비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자녀들은 이번 명령에 직접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해당 데이터는 정책의 잠재적 범위를 보여줍니다.
텍사스 주의 출생 기록은 부모의 시민권 상태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지는 않는데, 주 보건국은 기존 처리 절차를 변경할 계획은 일단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관행에서, 새로운 정책 시행은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명령은 정치적 퍼포먼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현재 24개의 민주당 주와 도시들은 이번 행정명령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