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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신용카드 지출 늘지만 상환에 시간 더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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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들이 신용카드를 통한 구매를 늘리고 있지만 이를 상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미 4대 은행은 지난해 신용카드 소비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JP모건 체이스의 지난해 신용카드 소비는 전년보다 9% 증가한 1조2천억달러를 기록했고 웰스파고도 15% 늘었습니다.
하지만 카드 이용자들은 예전처럼 빨리 쓴 돈을 갚지는 않고 있습니다.
고객의 미납 잔액의 경우 JP모건은 1년 전에 비해 14%,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 각각 증가했습니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도 마찬가지로 늘었습니다.
미납금 규모는 2019년 수준을 넘어섰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카드로 더 많은 구매를 하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청구서 지급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JP모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제러미 바넘은 콘퍼런스콜에서 "소비자들은 버는 것보다 더 쓰고 있다"며 팬데믹 지원금과 학자금 대출 납부 중단으로 쌓아두었던 현금이 소진된 만큼 이들이 올해 자금 운용을 어떻게 할지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NBC는 저축 계좌나 당좌예금 계좌에 현금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많은 미국민이 월급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예상치 못한 지출에 취약하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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