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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숨진 유밸디 총기난사 경찰 대응 '총체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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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텍사스주에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한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은 경찰 등 법 집행당국의 총체적 대응 실패가 피해를 키운 큰 요인이 됐다고 연방정부가 결론지었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어제 유밸디 총기 난사 사건 진상 조사 보고서를 사건 발생 20개월 만에 공개하면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조사 결과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대응한 법 집행기관이 리더십과 전술, 의사소통, 훈련 및 대비에 있어 일련의 실패를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미 사건 이후 언론의 탐사 보도와 텍사스 주의회 하원 조사 보고서 등을 통해 대부분 드러난 바 있으나, 이번에 연방 정부가 보고서를 통해 공식화한 것입니다.
당시 생존 학생 중 한 명인 노아 오로나의 부모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여기서 있었던 법 집행의 끔찍한 실패를 마침내 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사건으로 10세였던 딸을 잃은 알프레드 가르자는 "우리는 당국의 사람들이 그날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책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피해자 가족들이 여전히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관할 지방 검사는 당시 사건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형사 기소 여부를 포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아직 끝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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