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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노동시장 냉각”에 피벗 기대감…문제는 강한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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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가 그간 뜨거웠던 노동시장의 냉각 조짐이 미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물가 둔화에 청신호인 만큼 긴축 완화 기대를 키우는 요소지만, 한편으론 여전히 강한 소비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연준은 17일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구직 대기자 증가, 이직률 감소, 기업의 선별적 채용 확대, 임금상승 압력 완화 등 노동시장의 냉각을 시사하는 신호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1개 또는 복수로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지역의 기업들이 내년에도 임금상승 압력이 둔화하고 임금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최근 지역의 경기 상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한편 예상보다 강한 소비 등에 3월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낮아진 상황입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월가 전망치(0.4%)를 웃돌았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3월에 Fed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9.5%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가 조만간 이뤄질 거란 견해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앤 월시는 “정확히 주류 의견은 아니지만 앞으로 경제가 상당히 약세(softness)로 갈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좀 더 일찍(sooner rather than later)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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