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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결혼 긍정' 평가..10명 중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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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여년간 한국의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30대보다 20대에서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더 낮았습니다.
한국 통계청은 15일 이런 내용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3'을 발표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청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낮은 특징을 보였는데, 특히 20대 여성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 여성에서 27.5%로 집계됐습니다.
2008년 52.9%에서 14년 사이 25.4%포인트 줄어든 것입니다.한편 한국 청년의 절반 이상은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9∼34세 청년의 가구 유형 가운데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 청년가구가 59.7%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모든 세대의 소득이 늘어나는 동안 20대 이하 가구만 소득이 줄면서, 소득이 가장 낮은 세대가 됐습니다.
2021년 기준 20대 이하 가구소득은 3,114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 7.4%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에 빚이 늘어나는 속도도 20대 이하가 가장 빨랐습니다.
20대 이하 가구주의 지난해 부채보유액은 5,014만 원으로 나타나, 2018년 대비 93.5%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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