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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대규모 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올해의 결과'란 제목의 내외신 기자회견 겸 국민과의 대화에서 첫 번째 질문은 '언제 평화가 찾아오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탈나치화, 비군사화, 중립적 지위로 만들겠다는 러시아의 목표가 달성되면 평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는 61만 7천 명의 병력이 투입돼 있고 거의 모든 전선에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자원 입대자가 50만 명에 가까워 추가 동원령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서방으로부터 받은 지원이 곧 고갈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주 5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국민 앞에 나선 푸틴 대통령은 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내년 3월 17일에 열리는 대통령 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은 5선에 도전합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관심이 집중된 군사, 경제 분야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러시아를 계속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려 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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