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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영향으로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BNPL, 이하 후불결제) 이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평가업체에 관련 이용 내역이 통보되지 않아 신용점수에 영향이 없다는 점 때문에 과소비를 부추길 우려도 제기됩니다. 

데이터 분석업체 렉시스넥시스리스크솔루션에 따르면 미 성인 4명 가운데 한 명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또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설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각각 지난달 24일과 27일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때 온라인 매출의 7.2%가 후불결제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수치입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고금리로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팬데믹 때 저축이 고갈되자 후불결제 이용이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프터페이와 어펌, 클라나 등 업체가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도는 최대 2만5천달러, 연간 이자율은 0~36%입니다. 

현재 신용카드의 연평균 이자율은 21.19%입니다. 

한편 에퀴팩스와 엑스페리안, 트랜스유니언 등 3대 신용평가기관은 작년 후불결제업체들에 관련 정보를 받는 것을 추진했지만, 대형 후불결제업체들은 이를 꺼리고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 단체들은 미국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빚을 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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