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자금 스캔들’에 지지율 10%대까지…위태로운 기시다 내각
페이지 정보
본문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로 기시다 내각이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14일 '아베파' 각료 4명을 전원 비(非) 아베파로 교체했습니다.
또 정부 고위직인 부대신(차관)과 정무관(차관급)까지, 이른바 '정무 3역'에서 아베파 10명을 경질했습니다.
이번 비자금 사태로 기시다 내각과 자민당 내부에선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각 초기부터 대변인 역할을 맡아 온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의 장관직 수행이 어려워지면서 기시다 총리는 하마다 전 방위상에게 이를 맡아달라고 부탁했지만 하마다 씨가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방장관은 이른바 '내각의 2인자'로 매일 두 차례씩 정례기자회견을 열어 내각의 정책을 브리핑하는 요직입니다.
또한 자민당 내 정치집단인 파벌의 정치자금 문제가 불거지자 기시다 총리는 자신도 '기시다파'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구심력이 떨어진 상징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은 도쿄지검 특수부의 비자금 수사는 이제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미 시작된 기시다 내각의 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