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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완전 자율 주행차 시범 운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일) 새벽, 어스틴 웨스트 캠퍼스(West Campus)에서 이로 인한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웨스트 캠퍼스에 거주하는 러셀 콜먼(Russell Coleman)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미친 짓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콜먼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최근 제너럴 모터스(GM)의 완전 자율 주행차 크루즈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콜먼은 “크루즈 차량 두 대가 동시에 지나갈 수 있을 만큼 거리가 충분히 넓지 않아 멈춰서면서 차량이 엉기기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웨스트 캠퍼스는 인근에 UT어스틴과 상업 지구로 인해 어스틴의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는데, 최근 완전 자율 주행차 업체들이 이곳에서 시범 운행을 늘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어스틴 도로에는 현재 125대의 AV(자율주행차)가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완전 자율 주행차 업체들이 텍사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텍사스가 2017년 자율주행 차량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법안은 자율주행 차를 테스트하거나 운행하는데 별도의 특별한 등록과정, 데이터 공유나 추가적인 보험을 요구하지 않는 법안입니다. 

또한 2021년에는 자율주행차의 운영 및 규제와 관련된 또 다른 법률인 HB 3026를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어스틴 시의 교통부서(Transportation and Public Works, TPW)는 최근 여러 관계기관과 함께 피드백을 수집하고 사고 데이터를 수집할 완전 자율 주행차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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